【팩트TV】국민의힘이 2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라임펀드 관련 증권사와 은행 측 변호 이력을 거론하며 ‘부적격’ 판정을 내린 뒤 청와대에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또 어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유상범 의원의 변호사 시절 ‘대리수술 사망사건 변호’ 의혹을 거론하고 조수진 의원과 설전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향해 “정권 비호할 방탄 총장 세우려고 동료 의원을 모독했다”며 비판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에서 물러난 지 불과 5개월 만에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전관예우를 몸소 보여준 인물”이라며 “민주당은 감싸기를 그만두고 청와대에 임명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변호한 피의자는 수조 원의 피해를 낳은 라임펀드 판매사”라면서 “금융범죄 사건에 엄정 대응하겠다더니 스스로 금융 범죄 사건을 변호한 것은 내로남불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래서야 수천 명 검사 조직의 모범이 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검찰총장이 될 수 있겠느냐”며 “이런 사람이 검찰총장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 법과 정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를 구하기 위한 김용민 의원의 인사청문회 뭉개기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인사청문회와 아무 상관 없는 사안으로 동료 의원을 모독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자신들의 정권을 비호할 방탄 총장을 세우기 위함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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