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4일 팩트TV가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67회에서는 ‘발렌타인데이’인 이날이 일체침략기 당시 일본의 총리인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당시 안 의사에 대한 재판은 검사·변호사·통역관·방청인 모두가 일본인이었으며 “벙어리 연설회, 귀머거리 방청‘이라는 불만이 제기 될 만큼 그야 말로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일제의 각본대로 이날 사형이 선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지난 1월 19일 중국 하얼빈시와 하얼빈시 철도국이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한 장소인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했다며, “이를 계기로 동북아지역 국가들이 안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진정한 평화·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배우 송혜교씨는 중국의 안중근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부했고,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는 한국의 안중근 기념관에 대형 한글 작품을 기증하는 등 관련 홍보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특히 3만 여명의 손도장을 모아 완성한 안 의사 손도장 모양의 대형 걸개그림이 광화문 KT 건물에 전시되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20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오는 17일 법원이 1심 판결이 예정된 가운데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의 중형 구형은 물론 기소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법전문가들에게 조차 문제제기가 되고 있음을 전했다.
오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형법상 내란죄는 폭동에 의해 국가 내부로 부터 한법질서를 침해하고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범죄이며, 검찰이 말하는 ‘내란예비’가 성립하려면 폭동 음모가 구체적으로 있어야 하나, 검찰은 진술, 녹취록, 압수물품 외에 증거를 내놓은 것이 없고 그나마 핵심 증거물인 녹취록조차 변호인단으로 부터 700곳이나 수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아나운서는 최근 국정교과서 추진 의사를 밝혀 파문을 일으킨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14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제출됐다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폐기 된 것과 관련 “깊은 성찰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으며,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 기술해 논란이 일자 수정된 것에는 “어떤 원칙에 따라 연구해야 할지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천문학적 규모의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 했으며, 강릉시 최명희 시장이 최근 내린 폭설로 제설작업과 피해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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