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병한 오마이뉴스 기자는 14일 법원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판결은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잡기 위해 집중하면서 김 전 청장을 너무 얕봤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212호에서 열린 ‘김용판 1심 재판이 풀지 못한 진실과 의혹’이라는 주제의 좌담회에서 김 전 청장은 지난해 국정조사에서 선서를 하지 않고 대선을 앞둔 15일 행적을 얼버무리면서 집중포화를 맞았으나 재판에서 이날 행적을 소명하면서 극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공소장을 총 4번 변경하면서, 이 중 3번은 원 전 원장에 대한 범죄 강화였으나, 김 전 청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후퇴했다면서 어떠한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잡았다는 생각에 너무 쉽게 봤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기자는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장에 있는 모순을 지적하기도 했다면서, 권은희 수사과장에서 전화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산 것은 12일 임에도 15일 회의에서 범행을 결의했다고 주장해 스스로 신빙성을 떨어트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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