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원웅 광복회장은 21일 TV조선이 광복회 회원 중 일부 태극기부대 성향의 주장을 앞세워 역사바로세우기를 저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전날(20일) 방송에서 김 회장의 정치편향 논란과 예산 사용의 불투명 등을 보도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볼펜 한 자루를 사도 영수증 처리 할 정도로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정치편향 논란도 이미 ‘친일청산’은 이미 국가보훈처에서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해석을 내린 바 있다는 반박이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범 김구 선생이 작성한 살생부 263명 명단에 조선일보 사주 방응모가 있다”며 “만약 윤봉길 의사가 살아계셨다면 조선일보에 폭탄을 던졌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TV조선이 인터뷰한 인물들에 대해 “8,300명 회원 중 20~30명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사기, 폭력, 비리 등으로 면직당하거나 단체 카톡방에서 일상적으로 일베식 표현과 호남 비하 표현을 했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유철 전 회장 당시 임원들의 경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친일미화 교과서 제작에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며 침묵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노래라서 부르면 안 된다는 광고를 조선일보에 냈던 사람”이라면서 “독립유공자 후손 중 토착왜구와 한 몸이 되어 친일을 비호하는 사람이 소수나마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가 왜 김원웅 죽이기에 머리를 싸매겠느냐”며 “친일청산을 정관에 명시한 광복회가 안익태를 거론하자 조선일보가 자신의 목줄을 죄는 시발점이 될 거란 두려움이 엄습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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