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14일 국회 본회의 도중 류호정 의원과 언쟁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배진교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장관 임명 강행을 비판하자 문 의원이 항의한 것을 두고 180석 집권당이 6석 정당에 위력을 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문 의원의 행위는 법과 절차를 떠나 평범한 시민의 윤리 감정으로도 용인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배 원내대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정당한 발언권을 얻은 것”이라며 “국회법 99조에 따르면 의장에게 허가 받은 의원만 발언할 수 있다”며 임 의원의 항의가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어제 본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국토교통부 노형욱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한 것을 두고 “문정부 출범 이후 야당 동의없이 임명된 장관 숫자가 31명”이라며 “민주화 이래 이런 정부가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임혜숙 장관은 청와대가 제시한 공직 원천배제 7대 기준에 미달한다”면서 “야당일 때는 높은 윤리기준을 제시하고 여당일 때 낮은 윤리기준을 잣대로 삼는다면 어떻게 신뢰 할 수 있겠느냐”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일의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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