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이 무책임한 백신정치로 코로나19 공포를 확신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국민은 검증된 백신을 맞고 싶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하 AZ백신)을 폄하했으며 황교안 전 대표는 미국을 방문해 자당 광역단체장이 있는 지역에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백신외교를 명목으로 박진·최형두 의원을 방미단으로 파견한 상태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백신 확보와 안정적인 접종 환경 구축이 우리나라가 당면한 중요 과제지만, 야당 의원들의 백신정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칭 타칭 외교사절단으로 미국에 가신 분들깨서 외교 결례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화이자 백신과 AZ 백신에 대해 효과성 차별 발언을 근거 없이 고집하는 중진 의원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백신과 AZ백신은 국내 접종데이터에서 효과성이 92.8% 대 86.3%였으며 잉글랜드 보고서에는 고령층에서 오히려 AZ백신이 더 높은 효과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60세부터 74세까지 백신 예약 접종을 받는 시기에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백신 정치의 부꾸러운 단면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학기에는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추진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격리와 고립의 벽이 조금씩 낮아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들께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