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3일 팩트TV가 방송한 <김성재·유민지의 언론유골> 21회는 김용판 무죄 판결 관련 보도를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일보> ‘1년간 요란했던 '댓글사건 수사방해' 無罪’, ‘권은희, 구체적 근거 못 대고 재판부만 비난’, 사설 ‘김용판 無罪와 한명숙 無罪’, <중앙일보> ‘"권은희 진술 못 믿겠다" 김용판 무죄’, ‘김용판 무죄, 정치공방의 대상 아니다’, <동아일보> ‘검찰은 ‘김용판 무죄’ 무겁게 받아들여야‘ 등을 함께 분석했다.
진행자들은 <조선일보>의 사설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 재판 당시 보수언론들이 법원과 검찰을 흔들었고 무죄판결이 나오자 비난한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에는 왜 ‘검찰이 똑바로 수사하지 못하고 증거를 제대로 제시 못해서 무죄판결이 나온 것’이라고 말하지 못하느냐"고 일갈한 뒤, 언론의 말바꾸기와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이어 <경향신문> ‘‘국정원 수사 은폐’ 의혹에 면죄부 준 ‘김용판 무죄’’, ‘법원 “권은희 진술 신빙성 떨어진다”… 경찰 주장만 수용’, ‘상식과 정의 외면한 김용판 무죄 선고’, <한겨레> ‘법원, 경찰의 대선직전 기습발표에 면죄부’, ‘대선개입 의도 결정적 정황마다… “아쉬움” “해프닝” 설명만’, ‘거짓과 진실이 뒤바뀐 김용판 무죄 판결’ 등 반대 논조의 기사들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판결 보도 기사로 <경향신문>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재벌 3·5 법칙’ 살아나나’, ‘법원, 재벌 비리에 온정주의로 돌아서나’, <한겨레> ‘회사를 위한 배임?…징역3년 집유5년 ‘재벌 봐주기 공식’ 부활’ 을 골랐다.
또한 <조선일보> ‘1년 내내 찬바람 맞던 財界 "봄기운이 퍼지는 느낌이다"’, <중앙일보> ‘김승연 회장 집행유예 … 545일 만에 집으로’, <동아일보> ‘김승연 회장 집유… 법원 “사익 취하지않고 피해회복 조치”’ 등 재계를 옹호하는 기사들도 분석했다.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보도 기사로 <경향신문> ‘보고 싶은 이 영화, 상영관 찾기 힘드네’, <한겨레> ‘영화 포스터 한장 없었지만…객석 가득 ‘약속’을 되새겼다’를 소개했다.
이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는 영화 소개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고, <동아일보>의 경우 영화 한줄평과 개봉순위에만 등장했다면서, ‘변호인’과 ‘또 하나의 약속’을 알리지 않으려는 조중동의 행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