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국민의힘의 백신외교를 명목으로 한 방미단 파견을 “불필요한 외유”라고 힐난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을 출발한 화이자백신 43만 8천 회 분이 반입되면서 방미단까지 꾸린 국민의힘 입장이 궁색하게 됐다.
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장인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2번씩 접종할 수 있는 1억 9,2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심지어 백신이 잘 들어오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어디로 가서 무슨 백신을 구해오겠다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이 양산 중이고 국내 우선 공급기로 한 노바백스 위탁생산까지 이뤄지게 되면 백신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며 “접종도 1분기 400만 명 목표를 초과 달성해 2분기 계획도 1,300만 명으로 상향조정했다”면서 “무슨 근거로 백신 부족을 주장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이제 전념할 것은 국내 백신 생산허브를 갖추는 것과 토종백신 개발”이라며 “1억 9천만 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는데 여기서 더 구하면 토종백신의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예산 낭비를 국회는 물론 우리 정부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백신 확보 걱정 마시고 불필요한 외유 중단으로 전 세계적 집단면역 형성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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