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이 11일 코로나19 백신 확보의 물꼬를 트겠다며 방미 대표단을 꾸렸다. 대표단은 12일 출국해 워싱턴에서 일주일가량 머물며 미국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와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일본의 대중 견제 협의체) 참여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최형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초당적 방미 사절단 구성을 제안했으나 여당에서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선 백신외교의 물꼬를 트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당 차원의 방미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가동할 수 있는 미국 내 채널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백신 확보를 위한 초당적 의원 외교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미 조야 인사들에게 백신 스와프를 비롯한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2012년 발효한 한미자유무역협정(한미FTA) 제5장의 ‘양질의 특허 및 복제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대한 접근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약속을 공유함을 인정한다‘는 약속을 미 정부와 의회에 상기시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북정책, 쿼드 참여, 한미일 협력 등 여러 동맹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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