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내용에 대해 “반성 없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남은 1년이라도 국정 기조 대전환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연설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지난 4년, 코로나19로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경제 회복과 코로나 탈출 희망이 아직 희미한데도 대통령은 마치 혼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연설로 국정 기조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은 수급 불균형으로 언제 다 맞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집값 폭등을 견인한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해서는 바로 잡겠다는 의지나 결단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소득주도성장은 각종 지표를 통해 실패한 정책임이 드러났으나 여전히 긍정적 효과만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부적격 장관 3인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과 인식은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한다”며 “모두 능력 있고 발탁 이유가 있다는 것인데 결국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나 야당 의견과 관계없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표현과 다르지 않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지난 4년의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 없고, 독선과 아집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대통령에게 남은 임기 1년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이 백신, 일자리, 부동산 대책을 더욱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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