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며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시민들께 40일만 떠났다가 바로 복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겼다”며 “당원과 국민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에 복당절차를 밟으려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당의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명예를 더럽히는 해당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지난 총선의 불가피한 탈당도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으면서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내 초선들의 반대 여론에 대해선 “일부죠. 전원이 찬성하면 김정은 당이다”라면서도 “2008년 공천파동 사태 당시 mb 청와대의 반대에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18명을 복당시켰고, 지난 당대표 때도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내가 직접 복당시켰다”며 “초선들이 막말프레임 때문에 나를 겪어보지도 않고 반대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나아가 “최근 유튜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0만 명 중 8만 3천 명, 85%가 복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빨리 복당하라는 여론으로 받아들인다. 내 복당 여부는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황교안 전 대표와 함께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같이 엮지 말라”며 “그는 지난 공천에서 가해자고 나는 피해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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