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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림사건 무죄판결 환영한다"
등록날짜 [ 2014년02월13일 14시58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정의당이 13일 부림사건 재심 무죄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만시지탄이지만 법원의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국가에 의해 덧씌워진 억울한 누명을 공식적으로 벗게 된 부림사건 피해자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의 판결은 역사의 진실이 어떤 부당한 권력으로도 덮거나 가릴 수 없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강조한 뒤, "부림사건을 지휘했던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심판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학사 교과서가 독재정권과 친일세력을 미화하고 검찰에서는 5.18이 내란음모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버젓이 등장하며, 대선 수사에 대한 노골적 개입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판결 등 아직도 민주주의를 짓밟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알려준 오늘의 판결을 마음 속 깊이 새기기 바란다"며, "본인에게만 각인되고 미화된 추억에 매몰돼 과거로 돌아가려는 시도는 역사의 전진 앞에 가로막힐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부산지법 형사항소2부(한영표 부장판사)는 1981년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된 부림사건의 유죄판결 재심을 청구한 고호석(58), 최준영(60), 설동일(57), 이진걸(55), 노재열(56)씨 등 5명에게 33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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