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은 이른바 ‘슈퍼화요일’로 불리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문재인 정권이 29번이나 야당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했다”며 “오기가 남았다면 이번에도 맘대로 해보라”고 말했다.
내일(4일) 국회에서는 해양수산부 박준영·국토교통부 노형욱·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고용노동부 안경덕·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다발로 진행된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후보자 모두 공무원이나 학자 출신이라 상식에 부합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으나 부질없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는 후보는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준영 후보자는 부인이 수천만 원대로 추산되는 영국산 도자기 장식품을 관세도 내지 않고 들여와 도소매업 허가 없이 판매해 관세법 등 실정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노형욱 후보자는 세종시에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아 전세를 내주고 4년 뒤 매매차익을 70%나 거뒀다”고 지적했다.
또 “임혜숙 후보자는 표절 논란과 당적을 가지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명되면서 결격자 임용 논란이 있다”며 “안경덕 후보는 2011년 노동자 사망사고 업체의 추석 선물세트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구설에 올랐고 문승욱 후보자도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및 석사장교 혜택 이슈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관 후보자들도 야당의 임명 동의를 얻기에 대부분 수준 미달”이라며 “내일부터 열리는 5개 부처 인사청문회가 내로남불 전시회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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