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 직을 장물에 비유하며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상임위원장 포기는 국민의힘의 선택”이라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에는 장물을 언급하고 국민께는 정치투쟁, 권력투쟁에서 벗어나겠다고 했다”며 “명백히 모순되는 발언에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하면서 여당에서 맡기로 한 것 아니냐”며 “이제 와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장물에 빗대 돌려달라는 제1야당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은 국회법과 전반기 원 구성 당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국민의 고통이 지속되고 처리해야 할 민생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의 발목을 잡기 위한 꼼수를 쓰려는 야당의 행태에 강한 유감”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완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법사위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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