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0일 “경제적 채산성이라는 냉혹한 잣대만 적용해선 안 된다”며 산업은행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민주당 노동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쌍용차는 세계 자동차시장 트랜드가 SUV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 SUV 특화 회사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은행도 국책은행으로서 쌍용자동차가 지닌 자산가치와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쌍용차는 11년간 무쟁의를 실현해 모범적 노사문화를 형성해왔으며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을 거치면서도 자체적인 기술개발생산 시스템을 유지해왔다”면서 “그간 어려운 여건에도 1200억의 재원을 절감하는 등 자구노력을 지속해왔고 지난 27일에는 임원 38% 감축과 급여 추가 삭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쌍용차 공장이 위치한 평택에서는 지역사회가 정상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2009년의 쌍용차 대량해고와 같은 사태가 재발할 경우 평택 지역 경제는 물론 국민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대출 제한과 구조조정 등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면서 30명의 목숨이 세상을 등졌던 당시의 눈물과 고통을 재연해선 안 된다”며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당정청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