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7일 육군훈련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소한 훈련병들 양치와 세면 금지, 심지어 화장실 이용 시간까지 제한하자 “포로수용소를 보는 것 같다”며 “사람 귀한 줄 모른다”고 비난했다.
육군훈련소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겠다며 이틀차에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다음날까지 세면과 양치를 금지했다. 또 2주차에 진행하는 2차 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샤워 금지와 화장실 사용시간을 제한해 인권침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흘간 양치와 세면을 금지하고 8일이 지나서야 샤워가 가능하다니 도저히 2021년이라고 믿기 어려운 육군훈련소 지침이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코로나 감염을 막기 전에 위생불량으로 전염병이 돌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라면서 “집단적 수용이 문제가 된다면 군 인권이 보장되는 현실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육군훈련소 지침은 과도한 인권침해가 명백하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지침 전면 재검토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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