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6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부동산 30억 시세차익과 조폭 연루 의혹이 제기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창원판 정폭유착”이라며 “제2의 강기윤이 없는지 국회의원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최근 강 의원과 그 가족 소유의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며 “특수본 수사 대상 5명의 국회의원 중 강제수사를 받은 첫 번째 현역 의원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의원 부인과 아들이 최대 주주인 이 회사는 2018년 경남 진해항 제2부두 터 2만 4천여 평을 감정액의 절반 수준인 270억 원에 매입 한 뒤 2019년과 2020년 일부를 팔아 30억의 시세차익을 얻은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 조직폭력배와 동업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강 의원은 자신의 땅이 공원개발지역 부지에 포함되면서 창원시로부터 450그루 상당의 지장물 보상을 받았으나 실제 현장을 확인한 결과 221그루에 불과해 7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환수당하기도 했다”면서 “이해충돌, 일감 몰아주기, 부동산 투기, 조폭 연루 의혹 등 비리종합세트라 불릴 만큼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그는 양도세를 내지 않을 요량으로 양도세감면법, 즉 셀프탈세법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00명의 국회의원 중 또 다른 강기윤이 없는지 전수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고 국민의힘은 아예 모르는 첫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