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당직자 폭행으로 고발당한 송언석 의원이 14일 “당 외곽에서 백의종군하겠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무처 당직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탈당 기자회견에서도 ‘과도한 언행’ 등 표현으로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무소속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 준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피력하는 가운데 일부 사무처 당직자에게 과도한 언행을 했다”며 “이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보궐선거로 등원한 이후 여의도 부원장, 원내부대표, 전략기획부총장 등 당직을 맡아 문재인 정권 심판의 선봉에 앞장섰고, 21대 총선 직후에는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재보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이같이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절히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 당 외곽에서 백의종군하겠다”며 “당직자와 당원, 그리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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