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14일 주한일본 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강은미 원내대표와 박창진·박인숙 부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행위”라며 규탄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약 125만 톤은 30년 간 바다에 흘려보내야 하는 양”이라면서 “여기에는 피폭 위험이 있는 삼중수소를 포함 수많은 방사성 물질들이 기준치 이상으로 포함되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일본 내에서도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한국을 포함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4개국 311개 단체가 해양 배출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인접 국가들과 처리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창진 부대표는 “그린피스도 ‘후쿠시마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경우 삼중수소와 탄소-14, 스트론튬 90, 요오드 등 위험 성분이 먹거리에 축적되 인간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며 “이는 국가 간의 문제를 넘어선 인류에 대한 테러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일본대사관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비슷한 시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직접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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