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5일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입회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장인과 큰처남만 현장에 갔다는 주장을 사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250조 1항에 의거 당선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측량이 끝난 다음 생태탕집에 가서 식사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에도 자신은 간 적이 없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복수의 목격자들이 백바지와 선글라스, 페라가모 신발 등 직접 목격한 게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구체적 진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오 후보가 측량 입회인으로 지목한 큰 처남인 경희대 송 모 교수는 당일 경희의료원 병원 MBA 과정 수료식에 찍힌 사진이 확인됐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주장이 허위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내곡지구 개발 및 셀프보상을 통해 큰 이득을 얻고도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오 후보를 상대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곡동 땅 관련 연이은 거짓말은 단순한 허위사실 공표를 넘어 증거 위조”라면서 “양심이 남아있다면 후보에서 물러나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