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영선 후보가 2일 ‘성차별 없고 여성이 안전한 서울시’를 핵심으로 한 여성공약 개선판을 발표했다.
경력단절 예방, 일·생활 균형, 유리천장 해소 등 기존 정책에서 더 나아가 질 좋은 여성 일자리를 늘리고 채용 단계부터 성차별을 뿌리 뽑는 등 서울시부터 조직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주장이다.
박 후보 캠프 박홍근·김성한 정책본부장을 비롯한 각 특위 위원장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지 뼈아프게 되새기며 성평등한 서울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에게 주어진 최초라는 타이틀은 유리 천장을 부순 결과”며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을 쏟아부어 여성과 함께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여성 공약은 ▲성차별 없는 서울시 ▲아이 키우기 편한 서울시 ▲여성 안전 서울시를 큰 틀로 한다.
먼저 성차별 없는 서울시 공약과 관련 서울시 산하에 가칭 차용 채별 신고센터를 설치해 채용 시 성차별을 방지하고 성별임금공시제 정착과 고강도 성인지감수서 제고 매뉴얼 마련을 통해 채용관 근무 전 단계에서 성차별을 뿌리 뽑겠다는 내용이다.
아이 키우기 편한 서울시는 내년까지 동내 키움센터를 400개소로 확충해 도보로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온마을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성이 안전한 서울시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요원을 증원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전담기관을 신설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여성이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아울러 여성공약을 추가 발표하게 된 배경으로 “지난 8일 박 후보가 직접 여성정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시 곳곳에서 여성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했다”며 “그 내용을 담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