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11일 민주당이 아직 창당도 하지 않은 안철수신당과 경쟁을 하는 것은 상당히 초라한 일이라며 126명의 의원이 국회의원 2명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하게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신당이 민주당과 경쟁을 하는 것은 맞지만, 민주당은 이를 의식할 것이 아니라 박근혜정권과 결연한 싸움을 통해 안철수신당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대일의 경쟁적 개념으로 가는 것은 민주당에게도 상당히 초라한 일이라면서, 국회의원 126명을 가진 정당으로 의원 2명의 정당이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하게 보여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의 특검 관철을 위해 야권연대를 강조하는 한편 선거연대로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는, 특검과 같은 정책적인 것을 놓고 표결 할 때 안 의원이나 송호창 의원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굳이 연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안철수신당에서 연대를 거부할 경우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밀고 나가면 된다면서, 아직 창당도 하지 않은 정당과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신당 신경쓰지 말고 부정한 새누리당 정권과 강렬하게 맞서 싸우면 그 속에 살아날 길이 열린다”면서, 안철수신당과의 연대보다는 독자생존의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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