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논란과 관련 경작인과 측량팀장에 이어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의 목격 증언이 나오자 “이번엔 어떤 거짓말로 답할 거냐”며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비난했다.
생태탕집 주인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잘생겨서 더 기억난다. 김씨(경작인)이 오 의원 모시고 왔으나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며 ‘하얀 면바지에 페라가모 캐주얼 로퍼를 신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오 후보는 측량 입회인으로 지목한 큰처남 송 씨가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경희의료원 17층에서 열린 병원경영 MBA 과정 수료식에 참석한 사진이 의학전문 언론에 실린 게 알려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다.
신영대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측량팀장과 경작인, 그리고 당시 식사했던 식당의 사장과 아들까지 모두 오 후보를 기억하고 있다”며 “내곡동 땅 측량현장에 갔습니까? 안 갔습니까”라고 추궁했다.
이어 “본인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수많은 시민을 거짓말쟁이로 둔갑시키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며 “정말로 내곡동 땅 위치를 몰랐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는 수오지심(羞惡之心)”이라며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서울시민 앞에서 사죄하고 즉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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