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불법사찰 개입 의혹을 질타한 것의 맞불 성격으로 해석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태용·지성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심각한 위협을 알고도 정부가 의도적으로 숨긴 사실이 외신 보도로 드러났다”며 “문정권의 최우선순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아닌 북한의 심기 경호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국무부가 대북 비핵화 정책은 한국 등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음에도 “한미동맹의 균열 조짐이 보인다”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개최되는 시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기로 하는 등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기술한 고1 교과서 검정을 승인했는데, 정부가 2018년 학습지도요령 개정 이후 3년간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외교적 무능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거에만 정신이 팔려 외교안보 현안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면서 “외통위 전체회의 개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