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논란과 관련한 해명을 나열하면서 “거짓말이 대하소설 수준”이라며 “만우절을 오세훈의 날로 불러야 한다”고 힐난했다.
강선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년 내내 만우절을 보내는 오 후보는 지겹지도 않냐”며 “진짜 만우절인 오늘만큼은 사실을 말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가의 내곡동 땅이 포함된 보금자리 주택지구 신규지정이 이뤄질 예장이라는 2020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주택국장 전결사항’, ‘내곡동 땅 몰랐다’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기억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해 “자신의 기억 앞에서만 겸손하지 말고 부디 2011년 ‘2020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하던 모습이 찍힌 사진 앞에서 겸손하라”면서 “이제 또 무슨 거짓 변명을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오 후보의 ‘용산참사는 폭력저항 탓’ 발언에 대해 “강하고 힘 있는 사람만 오세훈의 서울시민이냐”며 “낡은 후보의 비인간적이고 저열한 인식”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용산참사는 MB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에서 벌어진 비극이 아니냐”면서 “얼마 전에는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증언을 한 경작인들에 대해 ‘불법 경작인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더니 도대체 오 후보가 대변하려는 서울시민은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용산참사로 세상을 떠난 모든 고인과 유족께 송구스럽다”면서 “가난이 원망스럽지 않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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