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논란과 관련 측량과 내곡지구 개발용역, 경작자와 계약서 작성이 보름도 안되 순차적으로 이뤄졌다며 토지보상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허영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05년 6월 13일 측량, 22일 SH공사 내곡지구 개발용역 시작, 24일 경작자와 토지임대차계약서 작성이 이뤄졌다”며 “계약도 오 후보는 경작인들이 제안했다고 했지만, 경작인들에 따르면 오 후보의 처가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개발 정보를 인지하고 토지 보상을 염두에 두고 민법상 점유취득시효에 관한 분쟁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측량과 계약을 서둘렀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전한 토지 보상을 위해 제반 과정을 치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사업을 보고받거나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시장 재임시절 서울시 주요사업계획을 보면 서울시자 내곡지구의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추진했고 이를 핵심성과지표의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관련 부서에서 성과지표 달성 현황을 시장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할 때 거짓말이 분명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거짓말 스무고개가 점입가경”이라며 “이제라도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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