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으로 재직할 당시 국가정보원의 4대강 반대 시민단체 불법사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홍보기획관 비선이라도 있었다는 것이냐”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2월~2010년 6월 국정원 국책사업팀, 융합전략팀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불법사찰 문건 원본 일부가 공개됐다”며 “8건의 문건 중 2건에 박형준 후보가 등장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4大江 사업 贊反단체 현황 및 관리방안’ 문건에는 ‘2009년 6월 26일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 ‘4大江 사업 主要 반대인물 및 관리방안’ 문건에는 ‘2009년 7월 8일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이라고 요청자와 날짜가 정확히 기재되어있다”며 “당시 홍보기획관이 바로 박형준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가 ‘본 적도 없다’, ‘국정원이 왜 이런 자료를 썼는지 모르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만 하고 있다”며 “박 후보가 아니라면 문건에 적혀있는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누구라는 말이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증거가 나오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뻔뻔함은 일말의 양심이나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라며 “즉시 후보직을 내려놓고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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