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TF는 11일 ABC협회의 신문부수 조작 의혹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현장 실사 결과 유료부수가 50% 정도로 ABC협회 공시 98%와 두 배 가까운 격차가 났다”며 “조선일보의 경우 이를 계산하면 지난 5년간 국가보조금과 정부 광고비 수백억을 부당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웅래 단장을 비롯한 TF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BC협회와 신문사의 유착으로 인한 부수 조작 행위는 명백한 대국민 사기”라며 “부풀려진 부수로 부당수령한 국가보조금과 광고비를 환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ABC협회 직원의 내부 고발로 조선일보 등 일간 신문의 유료부수가 조작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문체부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계산하면 2019년 조선일보는 유료수부의 116만 부의 절반인 58만 부만 실제였던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조선일보의 경우 2배 이상 부풀려진 조작 부수를 통해 지난 5년간 최소 20여 억의 국가보조금을 부당 수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풀려진 부수를 기준으로 정부 광고의 등급이 산정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공익광고비를 합해 규모가 수백억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 지연은 ABC협회와 관련 신문사가 자료를 은폐할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며 “부수 조작의 근거가 된 24개 지국부터 수사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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