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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강원·제주 제외한 전국에서 ‘김용판 유죄’ 여론 높아
등록날짜 [ 2014년02월08일 20시05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법원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수사결과를 은폐·축소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국민 과반 이상은 ‘유죄’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유죄라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언론 ‘팩트TV’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전국의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영남지역에서 조차 유죄라는 의견이 높은 반면, 강원·제주 지역만 유죄(41%)라는 응답보다 무죄(44%)라는 답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사건 수사축소·은폐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김용판 전 청장의 관련 혐의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5.3%가 유죄라고 답변했으며, 무죄하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 70.1%로 유죄라는 응답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62.1%), 경기(59.25), 인천(50.2%)로 수도권이 뒤를 이었다. 또 대전·세종시·충남북 등 충청권(49.7%), 부산·울산·경남(49.2%), 대구·경북(41.2%), 강원·제주(41%) 순으로 나타났다.
 
무죄라는 답변은 강원·제주가 44%로 가장 높았으나 유죄 응답과 불과 3%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인 대구·경북이 29.9%로 뒤를 이었으나 유죄(41.2%)라는 답변보다 11.3%나 낮아 보수층에서 조차 김 전 청장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부산·울산·경남(29.2%), 경기(28.9%), 충청(25.9%), 서울(20.2%), 인천(13.3%), 호남(11.7%)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58.9%, 여성의 51.7%가 유죄라고 답변했으며, 무죄라는 답변은 각각 27.8%, 22.1%에 그쳐 유죄 응답이 무죄 답변을 두 배 이상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한 지지층 중 무죄라는 응답은 44.1%로 유죄(27.5%)보다 16.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문재인 후보 투표층의 82.1%는 유죄라고 답해, 무죄(7.1%)라는 응답보다 열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특히 문 후보 투표층에서 이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지정당 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51.7%가 무죄라고 답변했으며, 유죄라는 응답은 24.1%에 그쳐 27.6%나 차이가 났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의 76.6%, 통합진보당 80.9%, 정의당 88.8%, 새정치신당(안철수신당) 73.9%가 유죄라고 답해 야권 지지층에서는 유죄라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7일부터 8일까지 만 19세 이상 전국의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해 실시했으며, 표본은 2014년 1월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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