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권리당원을 포함한 당원투표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강욱·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민주당 당원의 60배에 달하는 민주당 당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본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소 세 번의 토론과 배심원단, 시민선거인단, 당원투표조합에 대해 양당의 의견이 접근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범보수야권의 오세훈-안철수의 남남단일화에 맞서 범민주여권이 박영선-김진애의 여여단일화로 선거 긴장감을 높인다면 본선 승리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진애 후보가 헌정사상 유례없는 결단을 하면서까지 민주개혁진영의 영애로운 승리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해 큰 결단을 하셨다”며 “이제 민주당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2010년 한명숙-오세훈 때와 마찬가지로 1~2% 내 박빙의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밖에 나가서 선거운동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지자들을 어떻게 하나로 세울 것인가 하는 점에서 민주당이 좀 더 심도있는 고민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역대 헌정사상 단체장선거를 하면서 의원직을 내려놓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는지 곰곰이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며 “우리가 승리하기 위한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아직 단일화를 추진하고 토론할 시간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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