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이 24일 MB정부 국정원의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국정원 60년 흑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김대중 정부 때부터 국정원 불법사찰 문건을 일괄 동시공개 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박정희 정부 때부터 하면 양이 너무 많으니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권도 빼고) DJ정부 때부터 공개하자. 불법사찰 내용을 모두 공개하면 너무 많기 때문에 도감청 항목에 대해 공개하자며 여당의 ‘사과 대신 물타기’ 비판에도 사실상 2002년 한나라당의 ‘국정원 불법도청 문건’ 폭로 사건 재쟁점화에 나섰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불법사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선 DJ정부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의혹이 그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국정원은 모든 정보를 일괄 공개하고 정채개입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사찰 논란이 국정원 고위 관계자를 통해 시작되자 민주당과 친여 인사들이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하며 쟁점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도 볼 수도 없다고 했지만 수집 문건이 20만 건, 대상이 2만 여 명, 보고처가 총리실이다 등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 정보위원들은 DJ정부와 참여정부를 포함한 국정원의 모든 불법사찰 의혹을 규명하자는 국민의힘 주장을 못 들은 척 딴청 부리고 있다”며 “국정원 불법사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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