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5년간 공공주택 74만5천호’ 공약을 두고 “한 마디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겨냥해선 “그의 특혜 인생이 떠오르게 한다”고 힐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이 무분별하게 추진했던 뉴타운은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투기꾼 배만 불리는 가짜개발, 거품개발”이라며 “주거·상업·공원이 어우러진 걷고 싶은 서울, 진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후보들도 가짜개발, 허황된 거품 숫자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와 야권의 안철수·나경원 예비후보를 지목했다.
그는 안 후보의 ‘5년간 공공주택 74만5천호’ 공약을 지목하며 “허허벌판 땅이 많았던 1990년대에도 10년 평균 주택공급 규모가 12만호였다”며 “땅이 아니나 허공에 주택을 짓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 박영선 예비후보의 ‘5년간 공공주택 30만호’ 공약에는 “숫자 감각이 없는 것이 안 후보와 똑같다”면서 “지난 5년간 서울시 공공주택 공급 물량이 연평균 5천호 정도였는데 12배를 뻥튀기하겠다니 무지한 건가?”라고 말했다.
나아가 “나경원 예비후보는 마음껏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규제를 풀겠다고 했는데 부동산 거품에 기름을 붓겠다는 것이냐”며 “그 후보의 특혜 인생이 떠오르게 하는 공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현안을 풀어내고 주택공급을 제대로 서울시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며 “진짜 개발을 해야 한다. 역세권 미드타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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