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정권 시절 국정원의 국회의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불법사찰 문건 공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정의당은 16일 “덮고 가자는 것은 국가 범죄를 은폐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대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정원을 정점으로 국가기관들이 18대 국회의원 전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 약 1,000여 명에 대한 불법사찰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규모와 대상 등 충격 말고는 달리 표현이 없을 정도”라면서 “故 노회찬 의원도 불법사찰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었다는 점은 아연실색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 군사독재정권 시절, 통제와 감시 수단으로 자행된 불법사찰이 민주정부 이후에도 버젓이 자행됐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진상 규명에 동참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동참이야말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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