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6일 극우 세력들이 위안부 피해 역사를 부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공개 지지하자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냐. 왜 국민의힘은 침묵하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극우세력에게 품격과 예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지만, 최소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극우세력들이 왜곡된 주장으로 점철된 논문에 편승해 위안부 피해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램지어 교수를 비판한 학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압박을 가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한 극우매체는 하버드 법대 아시아계 학생회에 이용수 할머니가 가짜 위안부라며 온라인 강연을 거부하라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극우 세력의 끝없는 망발과 망언에 왜 보수언론, 국민의힘은 침묵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참고 문헌은 대부분 가해자인 일본의 기록이고, 그의 제자였던 코네티컷 대학교 역사학과 더든 교수는 그의 주장을 ‘완전한 허구’, 하버드 법대 석지영 교수는 ‘전제 자체가 틀렸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며 “심지어 논문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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