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9일 송정순환도로가 이 의원 일가 소유의 토지 앞에서 끊기면서 209m를 잇지 못하고 순환도로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는 JTBC 보도에 대해 “명백한 왜곡보도”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정순환도로 미집행구간은 본인 소유 토지 때문이 아닌 해변관광열차가 운행되는 철도를 관통해야 하면서 안전사고 등의 우려로 조성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송정~미포 구간을 운행하는 블루라인파크를 지목하면서 “일제강점기 자원수탈을 위해 만들어진 철로를 부산시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일환으로 부산시가 오래전부터 기획했던 것”이라며 “(이 철로로 인해) 입체교차로를 설치하려고 해도 경사가 기준을 초과해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인접도로와 연계가 어렵고 이미 해당구간 북측에 지하차도가 개설되어 해운대구청이 도로개설에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이미 본인 소유 토지로 인해 도로가 끊긴 것처럼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송정순환도로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지난해 6월 송정순환도로가 170m 구간을 남겨둔 채 개설 중단되자 규탄대회를 열고 “송정해수욕장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도로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구청이 특정인의 땅에 이익을 몰아주려는 특혜행정을 시도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면서 사실상 이 의원과 가족이 소유한 부지 때문에 사실상 공사가 중단됐다는 비판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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