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8일 초선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집단적 조현병’이라고 표현한 것에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사과했다. 사과한 대상은 문재인 정부가 아닌 조현병 환자와 그 가족들이다.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원전게이트 사건을 은폐 회피하는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조현병에 비유하는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초선들이 기성 정치인과 같은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 의원 전원과 주요 당직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및 정신질환 인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등 정신장애인단체들은 지난 4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31명의 ‘집단적 조현병’ 표현을 “명백한 정신장애인 비하 발언”이라고 반발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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