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5일 서울시민이 결혼하면 4,500만원, 출산하면 4,500만원 등 총 1억 17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공공주도 재개발 정책에 대해 ‘비현실·비효율·비논리적’이라며 “방법이 모두 틀렸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 소득 예비 신혼부분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에는 초기 대출이자를 감면해드리는 방법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 드리겠다”며 “역세권 대학가 주변 등을 중심으로 평당 천만 원 수준의 토지임대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70% 수준으로 동결하고 공시가격 12억 이하 1가구 1주택은 재산세 50% 감면, 장기보유자는 종합부동산세까지 감면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협의하겠다”며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도 9억 이하에서 12억 이하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나아가 “일률적인 층수제한을 해지·완화하고 재건축·재개발 원스톱 심의를 약속한다”며 “상업지역의 경우 주거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건폐율, 용적률을 국토계획법 수준으로 환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부동산정책이 박원순 시장 임기와 문재인 정권 기간이 겹치면서 꼬일 대로 꼬였다”며 “욕심 내지 않고 현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민간 주도 방식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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