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이 대정부질문을 선거용 흑색선전에 악용하고 있다며 “정치적 수준 후퇴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권성동·태영호·김석기 의원의 ‘북한 원전 건설 의혹’ 질의에 대해 언론이 공개한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문건’의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를 충실히 실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4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이 북풍 공작정치와 색깔론에 불을 지피기 위해 국무위원들에게 선거용 질의를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정부질문 내내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문건’에 나와 있는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라는 공당의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전략에 충실했다”면서 “권성동 의원이 원전 의혹을 제기하자 태영호 의원이 정치 공세에 가담하고 김석기 의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에 황당한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국가의 안위에 대한 고려 없이 오로지 선거에만 눈이 먼 듯한 국민의힘의 모습은 대한민국 정당이라 믿기 힘든 수준”이라며 “그러한 질의 수준으로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0'(Democracy Index 2020)에서 한국이 세계 167개국 중 23위(8.01점)에 올랐다고 전했다. ‘문재인 독재’를 외치던 국민의힘으로서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힘 빠지는 소식일 듯 싶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일상을 포기하고, 생업의 고통을 감내하며 연대와 협력에 나서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당시 ‘결함 있는 민주국가(Flawed democracy)’로 하락했던 지수가 5년 만에 최상위 그룹인 ‘완전한 민주국가(Full democracy)’로 상향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일상을 회복하며,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