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5일 일감몰아주기와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에게 “당장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덕흠·이상직·전봉민 의원의 전례를 볼 때 국민의힘이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아들과 부인이 최대주주인 자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양도세·증여세와 관련 자신에게 유리한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파면 팔수록 강 의원의 문제가 계속 나온다. 끝이 어디일지 예측도 안 된다”며 “강 의원은 책임을 통감하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회사의 빚을 갚는데 주주인 아버지가 돈을 대줬다면 명백한 증여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선 이 내용을 삭제했다”며 “본인과 가족 회사가 직접 수혜대상이 되는 꼴”이라면서 기업 활력 제고를 명목으로 지난해 11월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의 이해충돌 문제를 지적했다.
더불어 “공익사업을 위한 땅의 양도세를 전액 면제해야 한다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 의원이 알고보니 공원 예정 부지에 약 2,100평의 땅을 소유 중이었다”며 “향후 이 땅을 처분할 때 본인에게 혜택이 돌아올 법안을 발의한 것”이라면서 지난해 10월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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