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수사국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스턴마라톤 폭파사건 용의자 2명의 사진을 공개한 뒤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사진은 용의자 두 명이 함께 볼리스턴가를 걷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사진제공-미연방수사국/FBI>
미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5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폭파사건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관련정보를 제보해 달라고 촉구했다.
FBI 리처드 드로리 보스턴 지부 특별수사관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폭파사건의 용의자는 2명이며, 첫 번째 용의자는 어두운 야구모자를, 두 번째 용의자는 흰색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 용의자가 폭발이 일어나기 몇 분 전 두 번째 폭발지점에 배낭을 내려놓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드로리 특별수사관은 FBI와 보스턴 경찰, 메사추세스주 경찰 등 30개 기관이 합동으로 테스크포스팀(TF)을 꾸리고 두 명의 용의자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FBI는 특히 흰 야구모자를 쓴 두번째 용의자가 폭발이 일어나기 몇 분 전, 두번째 폭발지점에 배낭을 내려놓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용의자의 모습<사진제공-미 연방수사국/FBI>
드로리 특별수사관은 특히 용의자 2명이 마라톤 결승점 방향인 볼리스턴 가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폭발이 일어난 후 두 번째 용의자는 볼리스턴가 서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잡혔지만, 이후 두명 모두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용의자들이 무장을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니 시민들이 직접 체포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관련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