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게 쓰레기 소각장으로 불리는 ‘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공무원 비리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적극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자원회수시설 노동자의 열악한 업무환경 개선과 직접고용도 요구했다.
용 의원은 전국환경시설노조의 제보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의 운영·관리 과정에서 공무원이 관여한 수많은 비리가 벌어지고 있다며 서울의 자원회수시설 반출량 조작 의혹의 조치 미비, 하남 공공하수처리시설 특혜 계약 의혹, 연천군 자원새롬센터의 타 지역 출신 차별 논란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현장에서 ‘민간위탁시설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약속된 단가보다 적은 노임을 주는가 하면 작업장에는 휴게실조차 없는 경우도 있다”면서 “한 후보자가 노동환경 개선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노조는 쓰레기 수거 및 소각 업무가 시민 생활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업무라며 정부나 지자체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 후보자는 민간위탁 폐기와 공공 운영 전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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