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공약의 세부 내용으로 강변도로와 철길 위에 공공주택을 건설해 공급하겠다는 ‘한강마루타운·철길마루타운’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더 이상 집 지을 곳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확 뛰어넘겠다”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도로의 30% 정도인 21Km 구간에 덮개를 씌우면 24만 평에 공공주택과 녹지공원 등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사는 연간 3,5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다녀가고 용산역사의 쇼핑몰에선 진동과 소음 민원이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서울시 지하철 60Km의 지상 구간에 철길 위 인공지반을 만들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하철 역세권 고밀도 개발의 범위를 현재의 역 주변 250m에서 500m로 확대하고, 용적률을 700%까지 높이는 인센티브를 도입해 공공주택을 확보하겠다”며 “서울시에 공공재개발 사업을 신청한 70곳의 인허가 간소화 등을 통해서도 공공주택을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년은 ‘10평대 공공임대 10년 거주’, 신혼부부는 ‘20평대 공공전세 20년 거주’, 무주택 장년은 ‘30평대 30년 공공자가 거주’라는 공공주택 보급 원칙을 제시하며 “주변시세와 상관없이 훨씬 ‘원가+α’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주택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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