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한길 대표는 5일 원칙과 신뢰를 앞세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로서 국민께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은 실망하고, 안녕하지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TV에 나와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라고 또박 또박 말하던 장면을 온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박근혜 당시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시대정신임을 알았기에 공약을 맨 앞에 내세웠던 것 아니었느냐며, 그러나 올 초 신년기자회견에서는 단 한 차례의 언급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설 연휴동안 지방을 돌며 만난 많은 어르신들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달 20만원씩 드리겠다던 약속 때문에 박근혜 후보를 찍었으나 ‘속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70%에게 차등지급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최소 70~80% 어르신 모두에게 20만원씩 드리도록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가 대표적인 정치개혁 공약으로 앞세웠던 것이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였다면서, 이는 정당과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었기에 당시 여야 대선후보가 공히 공약했던 사항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지방선거를 넉달 앞둔 이제 와서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는 이야기 하고 있으며, 박 대통령은 열 번이 넘는 입장표명 요구에도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면서, 그러기에 불통 대통령이라는 지적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