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5일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망 사건과 관련 “경찰이 살려달라는 정인이의 몸부림을 묵살했다”고 비난하면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정인이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출동한 경찰관만이 아니라 경찰 자체”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경찰개입을 개선하기 앞서 경찰청장의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관련 보완과 총리의 양형 상향 요청은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며 “입양 관련 보완은 2019년 숨진 70명의 정인이 중 단 1명에게만 해당한다”면서 “입양이 문제가 아니라 아동학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양형을 높이는 것도 기껏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며 “경찰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비롯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인력 충원과 권한 확대, 그리고 특별사법경찰권 부여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아동학대라는 문제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며 “피해 아동을 가해자와 분리하는 실효적 조치 마련과 함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확대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도 뒤이어 마련해야할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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