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헬스장 사업주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발해 이른바 ‘오픈 시위’에 나서자 “방역 저항이 아닌 생존 호소”라고 두둔했다.
그는 한 달 전인 지난 12월 7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방역전문가들의 요구를 지나친 걱정이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장 대변인은 “헬스장 사업주들의 생존 호소가 정부 정책이 실패했다는 현장의 검증 결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 실패에 동조한 민주당은 불과 한 달 전에 통과시켰던 재난지원금이 충분치 않다면서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검토하자고 이야기한다”며 “방향이 틀리진 않지만 이미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한 반성이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일각에서 선거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표심이 아닌 민심을 반영한 적절한 수준의 재난지원금 추가편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