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힘이 공수처 미화 드라마라며 2021년 방송 예정인 JTBC ‘언더커버’의 방영철회를 요구하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독재자의 후예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JTBC ‘언더커버’는 여성 인권변호사가 최초 공수처장이 되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로 영국 BBC One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최초의 여성 검찰총장에 오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이 ‘언더커버’를 공수처 미화 드라마로 낙인찍고 방영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독재자의 DNA를 물려받은 후예들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며 다시 독재에 대한 열망을 거침없이 선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야당인데도 이런 데 권력을 쥐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상상하기도 끔찍하다”면서 “지금이 영상을 국가 선전물로 만들던 70~80년대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시대착오적인 우겨대기에 안타까움을 넘어 안쓰러움까지 느껴진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회 문광위에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국민의정부 문화정책 기조를 여러 번 입에 올렸던 국민의힘이 정작 드라마 제작에 간섭하고 있다”며 “오락가락하지 말고 표현의 자유인지 간섭인지 당론부터 정하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독일 나치 선동가인 괴벨스를 언급한 것에 대해 “괴벨스도 국민의힘에 한 수 배워야 할 정도”라고 꼬집으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KBS에 팩트를 축소하라고 지시했던 박근혜 정부 홍보수석을 떠올려보기 바란다”며 자성(自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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