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봉민 의원의 편법증여 논란과 관련 “정작 전 의원을 5번이나 공천한 국민의힘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면서 “매번 자진탈당으로 끝내니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한규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전 의원은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부터 공천받아 부산시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 인물”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그가 탈당했으니 아무런 책임도 느끼지 않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의원에 대해 언론에서 제기한 문제는 금권정치의 전형을 보여준다”며 “그의 가족회사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유리한 조건의 초고층 건축 승인을 받는 과정에 동생의 장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가족 회사끼리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본인은 건설회사 대표 신분으로 시의원을 하면서 관련 상임위 활동을 하는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전 의원의 아버지가 기자에게 거액을 제안하며 입막음하려던 현장이 방송에 그대로 보도됐다”면서 “그를 보면 얼마 전 박덕흠 의원의 사안을 다시 보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전 의원이 탈당했으니 박덕흠 의원 건처럼 아무런 책임도 느끼지 않는 것이냐”며 “정치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킨 잘못된 공천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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