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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통령과 맞짱 뜨는 윤석열
이판사판 한판 크게 붙어 보겠다.
등록날짜 [ 2020년12월21일 09시27분 ]
이기명 논설위원장
 【팩트TV-이기명칼럼】어. 어. 깜짝 놀랐다. 애들이 싸움하고 있었다. 애들 싸움이야 흔한 일이지만 놀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한눈에 봐도 상대가 안 된다. 결과는 뻔했다. 한 놈이 직사하게 터졌다. 싱거운 싸움은 볼 것도 없다.
 
‘너 어쩌려고 저 큰놈하고 붙었냐.’
 
‘붙으려면 큰 놈하고 붙어야 알아주지.’
 
간 큰 놈이다. 그 광경을 목격한 친구 놈의 툭 뱉어내는 말이 재미있다. 누구한테 배운 모양이라고 했다. 그게 무슨 소린가. 매 맞는 것을 배우다니. 설명이 재미있다.
 
대통령과 맞짱 뜬다고 큰소리 빵빵 치는 녀석이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간이 이마빡에 붙었다 해도 대통령에게 저럴 수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대통령에게 덤빈 것이 아니라든가. 그럼 누구한테 덤볐느냐. 설명해야만 알겠는가. 머리가 좋아서 후퇴할 줄도 안다. 그러나 전진이든 후퇴든 대의와 명분이 있어야 인정을 받는다.
 
■악몽이 지겨운 밤
 
거의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린다. 생시에 먹은 마음이 꿈에 나타난다는 말은 맞다. 이미 이 말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의 꿈대로라면 비리검찰은 벌써 정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눈을 뜨면 검찰개혁은 여전히 국민의 화두일 뿐 가슴을 아프게 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국가 중에 ‘검찰비리’라는 말이 일상어가 된 곳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제 검사(일부이긴 하지만)를 악당과 동의어쯤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태반이다. 검사들은 모르느냐. 이를 갈아도 소용없다. 국민이 그렇다는 말이다. 아닌가. 아니라고 당당하게 소리쳐 봐라.
 
검찰개혁을 아무리 떠들어도 시비 거는 사람이 없다. 전직 검찰 친구들도 비리 얘기만 나오면 꿀 먹은 XX리다. 인정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비극이 어디 있단 말인가. 피의자로 조사를 받으면서 그들이 속으로 쏟아놓는 욕을 들으면 소름이 끼칠 것이다.

(사진-팩트TV 2020 국회 국정감사 화면 캡처)

 
■솔직해라. 대통령에게 저항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윤석열에게 충고한다. 그는 자신의 징계불복이 대통령에 대한 항거가 아니라고 말끝마다 강변한다. 이를 믿을 국민은 없다. 윤석열 자신도 거짓말임을 너무나 잘 알 것이다.
 
나중에 철회했지만, 윤석열은 분명히 대통령을 적으로 규정하고 전쟁을 선포했다. 설사 입으로 떠들어대지는 않지만, 그 저주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이제 윤석열은 국민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가증스러운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이라는 권력에 중독된 일부 검사들을 빼고 훌륭한 검사들은 얼마든지 있다. 이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옳고 그름을 분명히 판별하는 검사들이 아닌가. 그것을 목격한 검사들의 행태가 이 지경이 됐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희망이 없다. 검사들아! 나라를 구해다오.
 
이제 국민은 안하무인 윤석열의 실체를 목격했다. 물론 다른 국민도 있다. 그러나 내 주위에는 윤석열 얼굴만 봐도 먹은 밥이 체한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단 말인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사기를 쳐놓고 검찰이라는 조직에 충성이냐. 아니 야망의 노예다. 무슨 야망인가. 대통령 꿈이냐.
 
윤석열의 위선은 눈동자만 봐도 알 수 있다. 야망도 좋다. 그러나 나라만은 망치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 지금 대통령에게 맞짱 뜨는 그의 야망은 나라를 산산조각으로 쪼개 놨다. 이제 무슨 일이 더 일어날지. 반드시 막아야 한다.
 
국민이 막아야 한다. 2,300이라는 검찰 권력이 나라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 대통령과 맞짱 뜬다고 용감하다고 할 국민은 별로 없다. 혼자 이불속에서 활개 치다가 망하고 말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의 짓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기명 팩트TV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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