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강창희 국회의장은 3일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안보정세가 어느 때보다 엄중하며 민생도 순조롭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는 “무엇보다 남북관계와 국가경제에 여야를 초원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3일 오후 2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이제 우리는 정치를 복원하고 상처를 치유해 간극을 좁혀나가야 할 때”라며, “적어도 안보문제와 민생, 그리고 핵심적인 경제문제를 비롯한 큰 틀에서는 여야를 넘어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도 이제 임기 절반을 향해가고 있는 만큼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국회, 어려움 앞에 공동 대처하는 국회, 국민의 힘을 결집하는 국회가 되어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서서히 녹여나가자고 요청했다.
강 의장은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보조를 맞춰 경제회복을 견인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민생을 돕는 길이자 국민이 입법부에 거는 기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핵포기 결단을 내리도록 정부가 획기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는데 국회가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면서 북핵 위기라는 먹구름을 걷어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서로 배려하고, 한 걸음씩 양보함으로써 국민들께 신뢰와 희망을 안겨드리는 국회를 만들자”며, “여의도에 새 바람이 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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