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 단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에 ‘니가 가라 공공임대’ 등 비난을 쏟아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공공임대에 살거나 앞으로 살아야 할 시민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이라며 표현에 절제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또 국회 세종시 이전 후 국회 부지에 아파트 10만 호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자당 내에서도 비판받을 말을 한 것에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상징인 국회가 이전한다면 그에 걸맞은 상징적 대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획단 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최근 국민의힘에서 공공임대 주택에 대한 비하적 표현과 부동산 이슈에 편승하려는 평상심을 잃은 발언이 있었다”며 “적어도 경제를 안다는 분들이 건전한 정책경쟁에 도움 되지 않는 말을 하는 것에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윤 의원의 ‘국회 10만호’ 발언에 대해선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우려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도 시민 정서와 실현 가능성에 유념하면서 정책 제안을 할 테니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절제력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제목의 글에서 “24회의 부동산대책으로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를 만든 문재인 대통령이 무슨 권리로 내집마련의 꿈을 버리라고 하는 것이냐”며 “무능과 삐뚤어진 오기로 부동산 대참사를 만들어놓고 퇴임 후 양산 사저로 간다는데 경호동 짓는 데만 62억의 세금이 들어간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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